국토부, BMW 화재 EGR쿨러 설계 결함...과징금 112억 부과
작성자 : 유진상사 작성일 : 2018-12-24 조회 : 7

BMW 차량의 화재 원인이 EGR쿨러의 설계 결함으로 인한 ‘보일링(냉각수 끓음)’ 현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결함을 은폐ㆍ축소하고 늑장리콜을 한 BMW에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자동차, 법률, 환경 전문가와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3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그동안 BMW에서 받은 자료를 검증하고 엔진과 차량시험을 병행해 발화원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BMW가 지난 8월 화재 원인이라고 밝힌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ㆍexhaust-gas recirculation) 쿨러 균열에 따른 냉각수 누수가 발화의 시발점이지만, EGR 밸브가 열린 상태로 유지된 것이 화재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조사 과정에서 EGR 쿨러 내에서 냉각수가 끓는 현상이 확인됐다. 뜨거워진 냉각수의 열이 계속되면 EGR 쿨러의 균열이 빨라졌다. 특히 EGR 밸브의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완전히 닫히지 않아도 경고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65개 차종, 17만2080대의 흡기다기관 리콜을 BMW에 즉시 요구할 예정이다. 1차 리콜 당시 적정하지 않은 신품 EGR로 교체한 차량 약 850대의 EGR 모듈 재교환 조치도 병행한다. 또 결함은폐ㆍ축소에 따른 관련사유를 근거로 BMW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상일 국토부 BMW리콜전담TF 과장은 “이번 민간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BMW에 추가 리콜 요구와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을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라며 “리콜제도 혁신방안이 담긴 자동차관리법 개정안도 이른 시일에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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